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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 재테크

오피스텔 월세 구하는 요령과 계약서 작성 팁

by 라이프해커​ 2022. 5. 15.

재테크의 관점에서 월세는 최악의 선택이지만, 전세를 구할 자금이 없을 때는 어쩔 수 없이 선택하게 되는 차선책이다.

 

전세 1억 원의 오피스텔은 월세로는 약 50만 원 정도 된다. 월세가 50만 원이라면, 관리비 10, 공과금 8, 주차비 5 정도 해서 매월 73만 원 정도가 고정적으로 꼬박꼬박 들어가 가게 된다.

 

이는 대출금리 8.8%에 해당한다. 월세를 살면 그만큼 돈 모으기가 어려워지는 이유다. 그러니 하루라도 빨리 전세로 전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래도 시작은 해야 되는 법! 오늘은 오피스텔 방을 구할 때, 월세 시세 파악부터 오피스텔 선택 시 필수 확인사항, 계약서 팁을 정리했다.  

 

오피스텔 시세 파악

오피스텔 시세를 파악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최대한 간단하게 접근하는 방법이 대부분의 경우 정답이다. 

 

직방이나 다방, 네이버 부동산에서 원하는 물건의 월세를 검색해보고 전화를 걸어 시세를 확인하는 방법이 첫 번째이다. 

 

전화를 해보면, 검색해 본 물건은 허위 매물 등으로 없는 경우가 많은데, 그때에는 자신이 원하는 (평수, 방향 등) 물건이 있는지 물어보고 시세를 확인하면 된다.

 

거래를 해본 중개사가 있다면 제일 좋고, 없다면 통화를 해서 친절한 중개사를 찾아가면 된다. 아니면 동네에 직접 가서 발품을 파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오피스텔 선택시 필수 확인 사항

1. 방의 컨디션

방의 채광이 좋은지, 수압도 좋은지, 1층에서 음식 냄새가 올라오지는 않는지, 도로 소음이 많이 들리는 지역은 아닌지, 싱크대와 화장실이 깨끗한지, 새시도 이상이 없는지 등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체크한다.

 

조금 사치를 부린다면 전망도 좋은지 확인해보면 좋다. 오피스텔을 살다보면 전망 볼 일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 잠깐이라도 보게 되는 전망도 가끔 삶의 위로가 되기 때문이다.

 

2. 건물과 주변 환경

주차방식이 기계식인지, 자주식인지, 엘리베이터와 경비, CCTV 등 보안 상태를 살펴본다.

 

오피스텔이 큰 길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주변에 편의점이나 코인 세탁소가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만약 주위에 대형 공사장이 있다면 소음으로 고생하게 되므로 눈을 크게 떠 살펴보도록 한다.

 

3. 등기부동본, 건축물 관리대장 확인

이는 계약에 있어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등기부 등본은 갑구와 을구로 이루어져 있다. '을구'에 근저당이나 공동담보, 압류나 가압류, 임차권이나 지상권 등이 설정되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을구가 깨끗하지 못하면 향후에 이사를 나갈 때 임차인을 구하지 못해 시일이 오래 걸릴 수 있고, 최악의 경우 보증금도 떼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다세대는 건물 등기부 등본만 확인하면 되지만, 다가구, 단독주택의 경우에는 건물등기부 외에 토지등기부등본도 확인해야 한다. 

 

또 건축물관리대장에 오피스텔이라고 등재되어 있다면 정상이지만, 상가나 고시원, 일반음식점 등등으로 기재되어 있으면 불법개조한 가능성이 높아 주의를 요한다.

 

누구나 위치도 좋고 방 상태도 좋은 오피스텔을 구하려고 하기 때문에 위의 세 가지 요소 모두 충족한다면 향후 방을 뺄 때 보증금을 빨리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오피스텔 월세 계약

원하는 오피스텔을 선택했다면 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서 월세 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월세 계약은 모든 계약과 마찬가지로 임대인과 임차인, 중개사, 3자가 협의하고 대면하여 계약서를 작성하게 된다.

 

1. 이사날짜 확정

집주인과 기존 임차인, 내가 협의해서 3자가 오케이 하는 이사날짜를 정한다.

 

간혹 세금 문제 등으로 전입신고 불가 조건의 오피스텔이 있는데, 전입신고를 하지 않으면 임차인으로 보호받지 못하므로 가능하면 이런 오피스텔은 피하도록 하자.

 

2. 계약서 작성

오피스텔 월세 계약서는 임대인과 임차인, 공인중개사 3자가 사무실에서 만나 작성한다. 임차인은 신분증과 도장(또는 서명)을 가지고 참석한다.

 

계약서 작성을 할 때에는 등기부등본 발급일자가 계약 당일에 발급된 것인지 다시 한번 확인한다. 그리고 등기부등본 갑구에 기재된 소유자가 참석했는지 신분증으로 확인한다. 대리인이 참석했다면 위임장과 대리인 신분증을 확인하도록 하자. 

 

오피스텔 주소, 호수, 소유주 이름이 계약서에 정확하게 명기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보증금, 월세, 이사날짜, 특약 등이 협의한 대로 기재되었는지도 확인한다.

 

3. 오피스텔 월세 계약금 송금

계약서 작성이 끝나면 마지막 단계로 계약금을 송금하며 계약서 작성은 끝나게 된다.

 

계약금은 한 번 입금하면 돌려받지 못하므로 임대인과 계좌 명의인이 같은지 마지막으로 확인하고 송금한다.

 

오피스텔 이사 당일

이사 당일은 이래저래 바쁘다. 살던 집에서 공과금이나 관리비를 정산하고, 임대인이나 중개사가 와서 내부를 확인하고 보증금을 돌려받는다. 

 

그리고 오피스텔 잔금을 입금하고 비번을 받고 임대인이나 중개사가 내부를 확인하면 중개보수를 지급한다. 이사와 동시에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부여받는다.

 

마지막으로 비번 변경도 잊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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